Gadget

Apple MacBook Air 과연.. (5종 노트북 비교)

매니아 2008. 1. 17. 10:48

Laptop_Battlemodo_Teaser.jpg


New_Laptop_Battlemodo_Chart.jpg

어제의 스티브 잡스키노트에서 소개된 MacBook Air에 대해 반응이 뜨겁다.
그 반응은 '놀랍다.', '비싸다.', '기대보단 별로.', '안사!' 등으로 다양하다.
내 개인적인 느낌은?

오늘자 Gizmodo 포스트 중에 위와 같은 비교표가 있어서 가져왔다.
맥북 Air와 기존 13인치부터 11인치까지, 그러니깐 Air와 라이벌격인 노트북들 간의 비교표이다.
우선 가격은 Air가 제일 싼걸로 나온다. Vaio는 5중에서 제일 비싸다.
그리고 Screen Size 13.3인치부터 11.1인치까지, 해상도 비교가 없어서 약간 아쉽다.
분명한건, 화면이 작을 수록 좋은것만은 아니다.
두께에 대해서도 나왔다. 맥북 Air가 단연 일등! 다른 기종이 따라올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난다.
무게. 도시바는 2.4 lbs. 이건 정말 최고다. 맥북은 3 lbs.로 조금 무게가 나간다.
CPU는 맥북 Air가 기존의 맥북보다도 못하다. 하지만 5 노트북중 3등이다. 나쁜건 아니다.
배터리는 3시간, 2.5시간도 보인다. (이건 뭐냐.)
맥북 Air는 비교적 중간은 간다. But, 중요한건, nonreplaceable.
두께를 위해서 희생한것 치고는 배터리가 참 아쉽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노트북 배터리를 나같은 사람은 절대 2개이상이 필요없으니 한편으로는 적당한 선택이라 보이기는 하다.
은 맥북 Air가 2기가, But 이것도 역시 2기가에서 업그레이드가 불가다.
초기 맥북에서도 뭐 그런식이였으니깐 놀랄것도 아니다.
HDD Size, HDD Speed. 이것은 맥북 Air가 최저다. 80GB도 충격이지만, 4200 rpm은 할말이 없어진다.
Video. 맥북 Air는 지금의 뉴(?)맥북과 같은 비디오카드이다. 어차피 게임용으로 쓰는 노트북은 아니지만, 서운하기는 하다.
물론 지금의 뉴맥북의 비디오카드 성능을 나쁘게 보는건 아니다.
자! 이게 대박이다. ODD가 맥북 Air에만 없다.

MacBook Air 이놈은 도대체 뭘까?
최고로 얇은 노트북이지만, 그만큼 포기해야하는 것도 있다.
누가보더라도 배터리, 프로세서, HDD, ODD 이 4가지 만큼은 맥북 Air가 동종 노트북보다 떨어진다.
배터리가 Nonreplaceble이다면, 언젠가 배터리수명이 다했을때, 노트북은 A/S를 위해 1주이상 사용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프로세서, 1.6 GHz라면 저 위 5기종 중에서는 3등이지만, 좋은 스펙이라 할 수는 없다. 절대로.
성능을 따지자면, 맥북프로를 선택하지 맥북 Air를 선택할 일이 아니라는 거다.
HDD가 80기가다. 그것도 4200 rpm. 상당히 용량의 제한을 받을것이 분명하다.
SDD 64기가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SDD가 조금 이르다. 가격을 100만원 이상을 추가로 주고 SDD를 선택할 때는 아니라는 것이다.
ODD는 없다. 하지만, Remote Disc라는 혁신적인 기능이 있지만, 그것은 주변에 컴퓨더가 있을때의 이야기다. 즉 맥북 Air가 데스크탑등에 주종관계에 있을때의 이야기다.
결과적으로 배터리, 프로세서, HDD, ODD 의 이러한 제한때문에 MacBook Air라는 상품을 극히 특수한 사람만이 구매하게 될것이다.
그게 어떤사람이냐? 들고다닐일이 많은 사람.
아마도 보험회사직원, 방문판매원, 재무관리 등의 영업사원. 정말 최고의 조합이 아닐까 한다.
아니면 프리젠테이션이 잦은 사람,
또는 여행을 많이 다니는 사람,
사진가 등등.
(이렇게 나열하다보니깐 무거운 작업 -그 예로, 그래픽, 영상, 음악등등-을 하지않는 모든 사람이 포함되는 것 같다.)

그 사람들이 서브노트북을 정말로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가격을 보자. 5노트북중에서도 2번째로 저렴하다.
결국 MacBook Air는 최고의 물건이다!

개인적으로 데스크탑을 조립할때마다(지금까지 4-5대의 컴퓨터)  고민했던 것이 있다.
플로피디스크는 필요한가?, ODD는 필요한가?, 내가 정말 고용량하드가 필요한가?
그런데, 플로피디스크도 필요없었고, ODD도 필요없었다 (정말 쓸일은 일년에 몇차례). 고용량하드도 마찬가지(동영상 인코딩용 데탑을 제외하고는 하드는 항상 남는다).
그렇다면 정말 필요한것만 택한다면, 바로 저거다. MacBook Air!
그야말로 작업용 데스크탑에다가 MacBook Air의 조합!
Remote Disc와 Time Capsule 을 이용해서 정말 가볍고 Slim한 MacBook Air!
저걸 가져다가 서류봉투에 담아 다니고 싶다.

저기 위에 있는 맥북 Air를 제외한 4종의 서브노트북이 무슨 죄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왜? 30만원짜리 ASUS의 Eee도 넣지?)
물론 객관적으로 Gizmodo에서 잘 알아서 뽑았겠지만... (정말로?)
저 그래프를 보고 있으니, 지름신이 자꾸 손짓한다. MacBook Air 이거 사라고!!

꺼져! 맥북 산지 인제 한달째다.
PS. 얼마전에 산 책 'iCon 스티브 잡스' 정말 재미있다. 잡스, 정말 웃기는 친구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