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dget/3D

무안경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매니아 2010. 4. 8. 16:02

무안경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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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신문 기사입니다. (출처는 여기)

안경 없이 3D TV 본다 = 최근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 등 3D 영화의 폭발적인 인기로 3D 산업이 급부상함에 따라 정부는 미래 3D TV 시장을 선도해 갈 무안경 방식의 3D TV와 궁극적 3D 기술인 홀로그램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2015년까지 오토스테레오스코픽 3D가 활성화, 대중화 될 거라는 예측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죠. 편광안경이나 셔터안경이 무겁고, 불편해서 3D 대중화에 발목을 잡았다는 비평도 간간히 나오고 있구요. 하지만, 과연 무안경 방식이 3D의 희망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편광안경이나 셔터안경으로 3D TV를 보는 경우 가장 거슬리는 부분이 안경의 무게는 제외하고, 크로스토크, 그러니까 고스트 현상이죠.
무안경 방식에서 고스트 현상이 없을까요?
제가 가지고 있는 후지필름 Real 3D W1 카메라가 무안경 방식(패러랙스 배리어)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고스트 현상 많습니다. 하지만, 작은 디스플레이창에서는 그게 그렇게 심하게 느껴지는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50인치? 55인치에서는 어떨까요?
고스트 현상을 무안경 방식이 줄여줄 수 없습니다.


한 가지 또 집고 넘어가야 하는 게 있는데요,
셔터안경이나 편광안경을 끼고 3D를 감상할 때, 감상하는 위치가 따로 있다는 것이지요.
뭐냐면, LCD 모니터에서 시야각이 무지 중요하죠.
마찬가지로, 셔터나 편광안경에서도 시야각 정말 장난 아니게 좁습니다.
셔터는 어느 정도 시야각 문제에서 벗어난 방식이지만, 편광 방식은 눈높이를 조금만 높거나 낮게 한다면, 크로스토크 때문에 신경 쓰일 겁니다.
그렇다면 무안경 방식은? 시야각이 좁은 걸로 1등 할 겁니다.
정확하게 정가운데에서 시청하지 않을 경우, 크로스토크 심해서 많이 불편합니다.
좁은 시야각을 개선한 제품이 나오지 않겠느냐?
제가 알기로는 무안경 방식의 원리 때문에라도, 이 문제를 완벽히 해결한 제품은 나올 수가 없습니다. 패러랙스 배리어, 렌티큘러 렌즈 모두에서 말이죠.
* 최근 동시 6방향에서 오토스테레오스코픽이 가능하도록 하는 연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상과 실제는 많이 다르죠. 플라톤의 철학을 이야기 하는것은 물론 아니고요,
오토스테레오스코픽 3D 방식이 최고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은 무지해서 그렇게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2015년이 오더라도, 혹자는 2012년이라고도 하죠, 셔터안경이나 편광안경 방식이 무안경 방식에 밀리는 경우는 오지 않을 거라 저는 예측해봅니다.

제 의견에 반대하시는 분들도 계시겠네요. 네... 반론 받습니다.
저도 전문가는 아니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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